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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Joker 투준/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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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Joker 투준/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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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한 글 (51)
[투준] Happy and

여느 날과 다르지 않았다. 아침에는 사랑하는 두준이의 품에서 잠을 깨고, 함께 아침을 먹고 함께 씻고, 두준이와 입맞춤을 하고, 각자 운전을 하여 출근을 하고 있었다. 다른 점이 있었다면 매주 같은 날 주어야 하는 화분에 물을 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아마도 목이 말랐던 화분은 심술이 났었나 보다. 좌회전 신호로 바뀌고 출발하기 위해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고 앞차를 따라가고 있는데, 반대편 차선에서 트레일러트럭이 좌회전 신호를 받고 급하게 달려왔다. 트레일러가 휘청거리는 것을 바라보다 ‘저러다 사고 나겠다.’라는 생각과 함께 어디선가 둔탁하게 무언가 부딪치는 소리가 귓가에 들리고 그 순간 엄청난 마찰음이 들렸다. “와, 놀래라. 진짜 사고 났나?” 큰 소리에 무의식적으로 놀라 팔을 들어 얼굴을 감쌌던 모양이..

짤막한 글 2018. 5. 27. 23:59
[투준] 나쁜 사람

*폭력은 그 어떤 이유에서도 미화와 정당화가 될 수 없습니다. *마지막 부분은 실제 상황에서 절대 발생할 수 없는 일입니다. 오로지 픽션으로만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 대학교 1학년 어느 날. 어느 조용한 술집에서 과동기인 기광이의 소개로 처음으로 만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 셋은 너무나도 친한 친구가 되었다. 얼마 후 만난 자리에서 그는 나에게 고백을 하였다. 예상치 못한 고백에 눈이 동그랗게 뜨고 그를 바라보자 쑥스럽다는 듯 제 콧잔등을 긁적였다. 처음엔 여자친구가 없어서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하고 웃으며 넘겼다. 그도 나에게 그 이야기로 부담을 주지 않았다. 잊은 줄 알았다. 나에 대한 마음을 접은 줄 알았다. 하지만 그는 얼마 후, 또다시 고백했다. 귀 끝이 빨개져 나에게 말을 건네는 그의 모..

짤막한 글 2018. 5. 22. 23:39
[투준] 봄날(우리의 새로운 시작)

*'투준빌리지 봄 호'에 올렸던 단편입니다. 즐겁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계절 봄. 그런 계절이라 약간은 들떠있던 내 마음도 맞은편에 앉아 과제나 하고 있는 저놈을 바라보고 있으면 차분하게 가라앉는다. 7년째 내 옆에서 일주일에 여덟 번을 찾아오는 원수 같은 용준형. 중학교 시절 첫눈에 반했다며 고백을 했지만, 미친놈이라 욕을 먹고 대차게 까인 용준형의 축 처진 어깨를 보며 나는 매몰차게 돌아섰다. 그러나 까인 바로 다음 날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을 하고 내 옆에 붙어 잘도 떠들어댔다. 처음에는 그런 용준형을 피해 도망도 가고, 면전에다 욕도 하고, 투명인간 취급도 하였지만 뻔뻔스럽게 붙어오는 용준형을 더는 모질게 내치지 못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대학생이 된 ..

짤막한 글 2018. 5. 20. 23:42
[투준] 스너글러(Snuggler)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보호글 2018. 5. 17. 22:32
[투준] Take it slow

*잔잔한 글을 쓰고 싶어서 이렇게 뜬금포로 글을 올립니다.🙈 전혀 말도 되지 않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새벽 되세요. * “선배. 좋아해요.” 희미한 기억 너머로 교복을 입고 있는 내 모습이 보인다. 고백의 말 따위를 전달하기 위해 벌어진 입은 금붕어 마냥 뻐끔거리고, 부끄러움에 갈 곳을 잃은 내 손가락들은 그저 발갛게 변해 자기들끼리 부딪혔다. 온 힘을 다해 전달한 나의 고백은 단 몇 분도 되지 않아 거절당했고, 단 며칠도 지나지 않아 학교에 소문이 났다. 다정한 말과 나를 바라보는 눈빛, 따스한 손길에서 느껴지는 그 모든 것이 나와 같은 마음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 보다. 소문의 중심에 서게 된 선배는 나를 마주칠 때마다 ‘더러운 새끼. 조금 잘해줬다고. 조금 더 잘해줬으면 다리라도..

짤막한 글 2018. 5. 15. 00:21
[투준] 세일러 윤

*취향에 맞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쓰는 동안 너무 즐겁게 썼습니다.😆 부디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중간에 나오는 루나는 세일러 문에 나오는 까만 고양이입니다. (마법봉은 가장 왼쪽 것만 아니면 됩니다. 상상해주세요♡) *마법봉을 누르면 가사는 나오지 않고 멜로디만 흘러나옵니다. * 내 이름은 윤두준. 혈기왕성한 열여덟.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이다. 취미는 체육이고, 특기는 운동이다. 아, 같은 뜻 아니냐고? 어디 보자. 초록창 검색에 따르면 체육은 ‘건전한 몸과 운동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이라고 되어있고, 운동은 ’사람이 몸을 단련하거나 건강을 위하여 몸을 움직이는 일‘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자, 미묘한 차이점을 알겠지? 운동은 꽤 하는 편이라 많은 활약을 했다. 초등학교..

짤막한 글 2018. 5. 11. 00:19
[투준] GOODBYE 20's

* 제목은 용준형 님의 솔로 정규앨범 ‘GOODBYE 20's’를 인용하였습니다. * 5월 9일 용준형 님의 솔로 정규앨범 발매됩니다.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 문득 달력을 바라보았다. 2018년 5월. 벌써 내 나이 앞자리가 2에서 3으로 바뀐 지 5개월이 넘어갔다. 벌써 내가 서른 살이라니. 잠깐 하던 일을 멈추고 돌이켜 생각해보자 20대에 참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 처음 10대에서 20대로 넘어가는 순간 인생의 쓴맛을 제대로 경험하며, 실패하고 좌절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그때 그랬지.라며 웃으면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 당시 나에겐 내가 버티고 있었던 모든 것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처음 느끼는 ‘실패’라는 단어는 나에게 너무나 생소했고, 내가 감당하기엔 조금 벅찼다. 하지만, 옆..

짤막한 글 2018. 5. 5. 19:12
[투준] 너와 함께.

어둠이 짙게 깔린 깊어진 새벽. 그 무엇도 보이지 않는 침대에서 손을 뻗어 내 곁에 있는 너를 품에 가득 담아 안아본다. 시간이 흐르자 어둠에 제법 익숙해진 두 눈엔 안고 있는 너의 실루엣만이 가득한다. “... 왜. 윤두.” 성대를 타고 올라오는 네 목소리가 내 귓가에 닿자 나도 모르게 더욱 꽉 끌어 안아본다. 그저 내 마음과 머릿속에 온전히 너만 담고 싶은 내 사랑을 네가 알아줄까?라는 생각을 수백 번, 수천 번 넘게 하며 끌어안고 있는 팔에 힘을 주어 더욱 세게 품에 담는다. “뭐. 왜. 용준형. 따뜻하잖아” “아 더워.. 뭘 이렇게 애틋한 연인처럼 끌어안고 있어.” 용준형이니까 끌어안지 등신아. 내가 괜한 사람 끌어안겠냐. 입 밖으로 내뱉지 못한 말을 삼키며, 네 흐트러진 머리칼을 가만히 쓸어내린..

짤막한 글 2018. 5. 2. 22:21
[투준] 축제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보호글 2018. 4. 30. 02:33
[투준] coffee

나의 사랑은 매일 마시는 커피를 닮아 쓰디썼다. 시럽을 넣어 다디단 맛을 느껴도 그때 잠시뿐이었다. 단 한 번도 달콤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시럽의 달콤함도 커피 본연의 쓴맛을 감춰주지 못했다. 그 사람과의 사랑이 그러했다. 대학 시절 사랑했던 그는 졸업과 동시에 이별을 요구했다. 그 사람을 붙잡을 수 없었다. 도망가다시피 이별을 고한 그 사람은 이미 나에게 멀어져 있었고, 그를 붙잡고 있었던 것은 나의 일방적인 사랑이었다. 조용한 카페에 앉아 이별을 받아들이는 순간에도 나는 커피를 마시고 있었고 '쓰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일방적인 사랑이 끝나는 순간을 정리하고 학교 근처에 자그마한 카페를 열었다. 그저 단순히 내가 매일 자주 커피를 마시고 싶다는 마음에 말이다. 새 학기가 시작..

짤막한 글 2018. 4. 27. 23:04
[투준] 잘 자요

*노래 '잘 자요'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 어느 순간부터인가 준형이는 제대로 잠들지 못했다. 프리랜서로 일을 하다 보니 생활 패턴이 바뀌었다는 것은 알았지만 유독 편하게 잠들지 못했다. 이유를 물어보니 그냥 잠들기 전 생각들이 많아져서 그렇단다. 사실 준형이가 편하게 잠들지 못한다는 것을 얼마 전에 알게 되었다. 나야 워낙 한번 잠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잠이 들어 내 옆에서 잠들지 못한 준형이를 알지 못했다. 그런 준형이는 날이 밝아올 때까지 내 얼굴을 바라보거나 가만히 천장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고 했다. 어느 날 퇴근 후, 준형이의 집으로 찾아가니 다크서클로 뒤덮인 얼굴로 맞이해서 깜짝 놀란 적이 있었다. 그때 처음 알았다. 준형이가 제대로 잠을 못 잤구나 싶었다. 얼른 저녁 식사를 하..

짤막한 글 2018. 4. 25. 01:19
[투준] 감기 두 번째

2018년 무술년의 새해가 밝았다. 그와 더불어 나는 지독한 감기에 걸렸다. 염병 윤두준 새끼가 옷 벗기고 몸에 도장 찍을 때부터 알아봤다. 하... 열도 좀 나고 콧물도 나고 갑자기 떠오르는 윤두준 생각에 머리도 지끈거린다. 두베르만 새끼. 갖다 팔아버려야지. 만나자고 하는 걸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다하니 밥 먹듯이 드나들던 집을 무슨 이유에서인지 허락을 받는다. 이 새끼 왜 이래. 아픈 건 난데 머리는 저 새끼가 아픈가 보다. 침대에 얌전히 누워있어도 몸을 누르는 이불이 오늘따라 왜 이렇게 무겁고, 살갗에 스치는 느낌은 예리한 칼날에 온 몸을 난도질당하는 기분이다. 조금만 움직여도 절로 앓는 소리가 나니 옆에서 지켜보던 윤두준은 어깨를 흠칫 떨며 걱정스런 눈으로 바라본다. 그 눈빛마저 뜨거워 더욱..

짤막한 글 2018. 4. 23. 01:44
[투준]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 딸랑 문이 열리자 경쾌한 종소리가 맞이한다. 주위를 둘러보니 구석진 테이블에 앉아 나를 기다리는 윤두준의 근사한 얼굴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벌써 두준이를 알고 지낸 지도 8년. 짧다면 짧은 시간.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우리는 서로의 옆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지냈다. 물론 두준이는 나를 그저 친구라고만 생각한다는 것이 다른 점이겠지만. 이런 생각을 하며 두준이를 바라보니 핸드폰을 들고 있던 손가락을 빠르게 움직이곤 티가 나지 않게 미간을 찡그렸다. 그러자 주머니에 넣어 두었던 핸드폰이 미약한 진동이 울렸다. - 언제 오냐? 커피 다 식겠다. 두준이의 메시지를 보곤 입꼬리가 올라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나 보다. 두준이 앉아있는 테이블로 한걸음에 옮겨 손가락으로 노크를 했다. - 똑똑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

짤막한 글 2018. 4. 19. 15:39
[투준] 감기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보호글 2018. 4. 18. 11:41
[투준] 청춘예찬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보호글 2018. 4. 1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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